사회적 거리두기를 넘어 찾아온 퀴어들의 이야기 코로나19를 이기는 따뜻한 연대, 일거리 프로젝트의 결과를 공유합니다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는 성적소수자들의 삶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나 불안정한 노동을 하던 프리랜서, 예술인, 비정규직 성적소수자들의 삶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이에 비온뒤무지개재단은 지난 4월 살림이 어려워진 성적소수자들에게 일거리를 나누고 생계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뜨거운 반응 속에서 프로젝트는 단시간에 마감이 되었습니다. 많은 참가자분들이 성적소수자의 인권을 주제로 에세이, 소설, 시, 팟캐스트, 자작곡, 낭독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또한 내용에 있어서도 각자의 고유한 경험과 고민, 통찰이 제출된 콘텐츠에 담겨 있었습니다. 이 콘텐츠들은 ‘나는 앨라이입니다’ 블로그를 통해 장르별로 묶어 공개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첫 번째로 공개될 장르는 ‘에세이’입니다. 성소수자로 한국 사회를 살아간다는 것이란 어떤 것인지, 퀴어 당사자로서 어떤 방식의 변화를 꿈꾸는지, 성적소수자들은 어떤 관계를 맺고 어떤 사랑을 하는지, 성소수자인 나를 감동하게 만든 책은 무엇인지 등등 다양한 목소리들이 글에 담겨있습니다. 그 진솔하고 소중한 이야기들을 소개합니다. 유해한 것은 혐오다! 공동체의 건강을 위한 연대 이태원의 클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한국 사회가 안전에 있어서도 성적소수자에게 평등한 공간이 아님이 드러났습니다. 일부 언론들은 보도준칙까지 어기고, 아무런 인과도 없이 성소수자의 존재와 질병을 연관 짓는 자극적인 기사를 썼습니다. 그 결과 아웃팅에 대한 공포심이 당사자들을 옥죄는 결과가 발생했습니다. 전염병의 확산을 막는 일을 방해한 것은 과연 누구였을까요. 하지만 그런 현실 속에서도 성적소수자 역시 평등하게 안전하고 건강할 수 있기 위한 연대는 이어졌습니다. 성소수자 인권단체들이 연대해 익명검사 정보와 상담을 제공하는 일에 나섰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정리하고 무분별한 언론보도의 문제점을 지적한 한채윤 상임이사의 칼럼을 공유합니다. 언론이 자신의 역할을 잊지 않기를, 차별과 혐오야말로 안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음을 깨닫기를 바랍니다. 트랜스젠더에게 평등한 캠퍼스를! 페미니즘의 갱신은 계속된다 2020년의 시작과 함께 한국 사회는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많은 이슈들을 마주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발생하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일도 마치 먼 과거처럼 느껴지곤 합니다. 처음에는 뜨거웠던 관심도 점차 식어가고 관련한 논의도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꾸준히 이슈를 재조명하고 문제의식을 이어가는 사람이 있기 마련입니다. 숙명여대에 합격했던 트랜스젠더 학생이 입학을 포기한지 몇 개월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누군가에게 이미 지나간 일로 보일지 모르겠지만, 트랜스젠더의 권리·성소수자에게 평등하고 안전한 교육 공간·퀴어 페미니즘 등에 관한 논의는 여전히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특히나 최근에는 페미니즘의 관점에서 이 사건을 돌아보고 과연 여대는 어떤 공간이어야 하는가를 이야기하는 글이 등장했습니다. 혐오와 차별이 사유의 폭을 좁히길 반복하는 상황 속에서, 포용과 평등을 통해 담론을 확장시키는 이 소중한 칼럼을 소개합니다. 편견없는 기부문화가 세상을 바꿉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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