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도 퀴어들은 움직입니다 성소수자의 자긍심을 담은 한글 최초 완성형 색상 서체 '길벗체'가 출시됩니다 성소수자의 자긍심을 담은 한글 최초의 완성형 전면 색상 서체가 드디어 우리를 만나러 옵니다. 오늘 9월 20일 일요일, 고된 제작과정 끝에 ‘길벗체’가 정식 출시됩니다. 출시와 함께 길벗체는 길벗체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이 가능합니다. 길벗체의 제작은 많은 앨라이들의 열성적인 후원과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실제로 프로젝트는 목표 금액보다 더 많은 후원을 받을 수 있었고 SNS에는 후원인증 게시물이 줄을 잇듯 올라왔습니다. 이런 성원에 화답하기 위해 비온뒤무지개재단과 길벗체 개발팀은 추가로 트랜스젠더 자긍심의 색과 양성애자 자긍심의 색을 입은 길벗체를 제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한 길벗체의 제작 과정과 제작 원리, 길벗체 전체 문자가 담긴 책자인 길벗체 해례본도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길벗체의 출시를 기념하는 이벤트도 곧 진행될 예정이니 비온뒤무지개재단의 홈페이지와 SNS를 유심히 살펴주세요. 우리의 자긍심은 온라인에서 축제로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요즘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연결되어 있음을 확인하고 서로의 마음에 자긍심을 심어주는 일이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온라인 공간이 있으니까요.
매해 광장에서 우리를 만났던 서울퀴어문화축제가 온라인에서 열립니다. 온라인으로 옮기면 온전히 행사를 못하는 게 아닐까 걱정되시나요? 놀랍게도 부스, 공연, 퍼레이드, 영화제 그 어느 하나도 참여하지 못할 것이 없습니다. 올해 서울퀴어퍼레이드는 9월 19일 토요일 온라인 공연 프로그램인 ‘어디서나 무지개 라이브’와 함께 시작, 당일인 19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온라인 부스 프로그램인 ‘퀴어부스 ON’으로 이어집니다. 이 부스 프로그램에는 올해도 당연히 ‘비온뒤무지개재단’도 함께 하는데요, 새로운 친구와 더욱 업그레이드된 무지개 고양이 뱃지와 다채로운 부스 프로그램들을 만나보세요. 그리고 재단의 온라인 부스에서는 ‘나는 앨라이입니다’ 선언도 가능하니 아직 앨라이가 아닌 친구들에게 부스 링크를 보내는 것도 꼭 잊지마세요. 마지막으로 극장을 잠시 떠났지만 온라인으로 더욱 가까워진 한국퀴어영화제도 18일부터 29일까지 서울퀴어문화축제 공식 유튜브 채널과 온라인 상영관 퍼플레이를 통해 만날 수 있으니 집에서 더욱 편하게 다양한 작품들과 다채로운 행사들을 만나보세요. 큐플래닛 최초! 동거하는 퀴어커플 동반출연! 큐플래닛의 간판 프로그램인 손희정의 TMI에는 다양한 정체성과 성격을 지닌 게스트들을 출연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이목을 사로잡는 개성 넘치는 게스트가 출연했는데요, 바로 ‘동거하는 퀴어커플’이자 유튜브 발라TV를 운영 중인 모니카&뮤즈 커플입니다. 손희정의 TMI 최초 커플이 동반출연한 이번 에피소드는 과연 어떤 분위기였을까요? 트랜스젠더 남성인 뮤즈와 범성애자인 모니카는 과연 어떤 사랑을 만들고 어떤 일상을 살고 있을까요. 두 사람이 출연한 첫 회인 이번 영상부터 반응이 후끈한데요, 앨라이 여러분도 지금 직접 감상해보세요. 앨라이의 자리에서 우리는 계속 씁니다 한국 사회에는 생각보다 다양한 분야에 많은 앨라이들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이 앨라이들은 자기만의 방식으로 성적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편견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냅니다. 이번에는 글입니다. 성적소수자들의 열렬한 앨라이이자 비온뒤무지개재단의 이사로도 활동 중인 이승한님과 황선애님이 앨라이로서 쓰신 멋진 글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승한님은 신촌에 걸려있던 아이다호 데이 기념 광고가 지난 8월 돌연 훼손된 사건을 계기로 성적소수자를 향한 혐오를 비판하는 글을 적어주셨습니다. 편견과 허위정보를 토대로 한 혐오가 정확한 정보와 상식이 깃든 평등, 인권과 마주한다면 크게 망신당할 수밖에 없다는 글이었습니다. 날카로운 시선 속에서도 위트를 놓지 않는 이승한님의 글은 답답한 현실 속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힘을 잃지 않게 독려합니다. 황선애님은 자녀가 트랜스젠더임을 알게 된 순간부터 성소수자 부모모임을 만나고 열정적인 활동가가 되기까지의 자신의 삶을 글에 담았습니다. 특히나 자녀의 커밍아웃을 대하고 느꼈던 당혹감과 이후 변화의 과정까지 진솔하게 이야기한 이 글은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독려와 공감을 전합니다. 가족이 성적소수자인 앨라이들은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요. 여기에 대한 답이 궁금하시다면 지금 바로 글을 만나보세요. 편견없는 기부문화가 세상을 바꿉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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