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앨라이 도서전과 단비책기금 출범 요즘은 어떤 일이?
앨라이라면 꼭 알아둬야 할 소식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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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 [명사] 꼭 필요한 때 알맞게 내리는 비.
꼭 필요한 순간, 알맞게 내리는 한 줌 비만큼 달가운 것이 있을까요.
성평등 도서를 추천하는 '나다움 어린이책' 교육문화사업이 철회된 후 성평등·성교육 도서가 공공 영역에서 퇴출되는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마른 땅을 적실 단비 같은 기금이 출범합니다. 여성현실연구소 권김현영 님과 함께 하는 <단비책기금>이에요.
<단비책기금>은 혐오의 시대를 함께 살아내는 청소년들에게 다정한 책 한 권을 전하기 위한 기금입니다. 기부금은 제3회 앨라이 도서전에 참여하는 전국 16개 독립서점에 배분되어, 청소년 독자에게 앨라이 도서 한 권을 선물할 거에요.
'꼭 필요한 때에 알맞게 내리는 비'처럼, <단비책기금>이 혐오의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꼭 필요한 한 권의 앨라이 도서를 만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단비가 그친 후 사랑과 평등의 무지개가 뜰 수 있도록, 함께 단비를 내릴 비구름이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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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필요한 청소년은 선택의 기쁨을 누리고,
전국의 독립 서점에는 작은 활기가 더해져,
우리 모두가 조금 더 연결되고 행복해지기를 바랍니다.”
<단비책기금>을 제안하며,
권김현영 (여성현실연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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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지난 7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사 개최 날짜를 공개했어요. 바로 9월 6일 토요일에 제8회 인천퀴어문화축제가 개최될 예정이에요. 올해 축제 슬로건은 'NOW QUEER! 퀴어롭게 무지개인천'이라고 합니다. 행사 장소는 아직 공개 예정입니다.
이번 인천퀴어문화축제는 부스 행사 및 참여형 이벤트와 풍물, 타악기, 노래, 춤 공연 등 무대 행사로 성대히 열릴 예정이어요. 당연히 거리를 행진하는 퍼레이드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또한 올해는 축제 전날 9월 5일 오후에 행사 전야제로 영화 상영회도 열릴 예정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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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최초의 여성·공개 동성애자 대주교가 탄생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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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스 성공회(웨일스 교회)에서 영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이자 공개 동성애자 대주교가 탄생했어요. 지난달 30일 체리 반(66) 몬모스 주교가 웨일스 교회 대주교로 선출되었다고 합니다. 반 대주교는 지난 1994년 잉글랜드 성공회에서 최초의 여성 사제 중 한 명으로 서품받아 여성 성직자의 길을 걸었어요. 이후 2020년 웨일스 교회의 몬머스 주교로 부임한 뒤에는 30년간 관계를 이어온 동성 동반자의 존재를 공개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런 행보가 가능한 이유는 웨일스 성공회가 동성애와 동반자 관계를 모두 허용하기 때문이에요. 영국의 언론 가디언은 체리 반 주교가 '스테인드글라스 천장을 부쉈다'고 표현하며, 여성과 동성애자에 대한 종교계의 편견을 깼다고 평가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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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개신교 단체가 교육 프로그램 운영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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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박스쿨이 주관한 돌봄지도사 양성 과정에 참여한 보수 개신교 성향 단체 '넥스트클럽사회적협동조합'(넥스트클럽)이 서울시 청소년성문화센터 위탁 공모에 지원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어요. 넥스트클럽은 청소년들에게 극우 개신교 사상을 전파하며 여론 조작을 통해 선거에 개입했다는 비판을 받는 리박스쿨과 협력해왔는데요, 이런 단체가 서울시 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 위탁운영 지원 했다는 거에요.
넥스트클럽 측은 지난 2019년 성교육 현장에서 "성폭력을 당하지 않으려면 여성으로서 성품을 갖춰야 한다"고 하거나 혼전순결을 강조하는 등 성차별적이거나 혐오적인 내용을 가르쳐온 것으로 알려져 '대전판 리박스쿨'이라고도 불리고 있어요. 넥스트클럽의 대표를 맡고 있는 남승제 주가사랑하는교회 목사는 반동성애 진영에서 활동하며 차별금지법과 학생인권조례 등을 적극적으로 반대하기도 했고요. 심지어 넥스트클럽은 성교육 강사 양성과정에서 교육부의 인가를 받은 교육전문기관이라는 허위 광고까지 했다고 해요.
이런 와중에도 서울시는 넥스트클럽을 심사에서 배제하지 않을 방침을 밝혔어요. 서울시는 오는 13일 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 위탁운영 심사·선정을 마친 뒤 14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데요, 성교육 담당 기관이 극우 개신교 단체의 손에 떨어지는 일은 없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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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무엇이 흥미로워?
앨라이들을 위한 문화&예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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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 합의’없는 퀴어시낭독회 함께 하시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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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 작가와 독자가 직접 만나는 행사, 한국예술문화위원회의 주간으로 매해 열리는 문학주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퀴어시낭독회✨가 열립니다. 시인과 관객이 서로의 목소리를 통해 삶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어요. 무려 정재율, 한영원, 황인찬, 김현 시인 네 분이 초청되어, 다양한 시 세계와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입니다.
9월 13일 토요일부터 9월 19일 금요일까지 대학로 공원 일대에서 이 낭독회를 비롯해 다양한 문학 프로그램이 펼쳐져요. 문학주간 10주년을 맞아, 서로의 삶에 닿을 수 있는 시간을 염원하는 공간을 마련했다고 해요. 시를 매개로 서로의 다양성을 껴안고 우리가 함께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현장에 함께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8월 18일에 예매가 오픈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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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개봉 기원! 영화제에서 만난 보석 같은 퀴어 영화를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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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자랑이자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영화제인 ‘디아스포라 영화제’. 매년 5월 동인천 애관극장과 개항장 자리였던 아트플랫폼 일대에서 진행되는 영화제인데요. ‘디아스포라’의 분산과 이산이란 의미가 확장되어 난민, 추방, 실향, 이민 그리고 소수자 등을 주제로한 영화가 상영됩니다. 꽤 프로그램이 좋아 되도록 챙겨보는 사람이 많은 이 영화제에 반드시 정식 개봉을 했으면 하는 보석 같은 영화가 상영되었습니다.
바로 <트랜스 메모리아>라는 작품입니다. 트래지션에 대한 영화라는 단순한 정보만 가지고 영화를 보았는데, 트랜지션이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정서적으로 어떤 것인지 간접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영화였어요. 영화의 프로덕션이 인상적인데, 어쩌면 그렇게 사람들이 없는 황량한 곳만 골라서 촬영을 했을까 싶기도 했답니다. 영화 속 주 공간이 태국인데, 황량한 갯벌만 펼쳐진 버석버석한 모습은 우리가 흔히 아는 (관광지) 태국의 모습이 아니었어요. 너무나 고요해서 숨이 막힐 듯한 정적이 있는 호텔 겸 숙소, 주인공들이 돌아다니는 곳 역시 어떤 쓸쓸함과 고독함이 맴돕니다. 프로덕션이 영화의 분위기를 담아내는 데 큰 몫을 했단 생각이 들었어요.
이 영화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내릴 수밖에 없는 결정, 아픔, 외로움, 기대, 희망, 그리움, 슬픔, 분노, 고독 등을 표현할 수 있는 모든 감각으로 담아냅니다. 그래서 영화가 끝난 후 영화관에 나와도 헤아릴 수 없는 그 마음이 긴 꼬리처럼 이어질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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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라이 레터, 잘 읽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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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주 유진 이요 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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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라이'가 뭔가요?
❗'성소수자의 인권을 지지하는 사람'이라는 의미예요.
앨라이 서명을 통해 한국 사회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성소수자의 인권을 지지하는지 수치화하고 있어요.
더 많은 수가 모일 수록,
우리가 낼 목소리의 힘도 커지겠죠?
❓저는 퀴어 당사자인데,
앨라이 서명을 꼭 해야하나요?
❗당사자 여부와 상관 없이 우린 모두의,
서로의 앨라이라 선언할 수 있어요!
바이가 게이의, 논바이너리가 안드로진의
앨라이가 되어줄 수 있거든요.
주변에 아직 앨라이 선언을 안 한 사람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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