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2025년의 첫발을 내딛는 앨라이 뉴스
오랜 준비 시간을 거쳐 앨라이 뉴스레터가 새롭게 시작합니다.
새로운 뉴스레터 작성자들과 함께하는 앨라이 뉴스레터는 소식의 종류와 내용이 무척 다양해졌어요.
지금 직접 느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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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어떤 일이?
앨라이라면 꼭 알아둬야 할 소식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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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적자 타개 응급! 비온뒤무지개재단의 비빌언덕이 되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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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인권활동에 비빌언덕이 필요한 퀴어-앨라이, 비빌언덕이 되어줄 퀴어-앨라이 후원주점에 모두 모여라! 이제는 비온뒤무지개재단도 기댈 곳이 필요해요. 이대로면 올해 상반기는 버틸 수 있을지 위태로운 재단의 재정 상황. 하지만 지금까지 비온뒤무지개재단에 기대온 사람들을 생각하면 이대로 무너질 수는 없다! 그래서 재단이 조금 더 힘을 내고 버틸 구석을 만들기 위해 후원주점을 열고자 해요.
오는 토요일인 4월 19일 오후 2시부터 11시까지 신촌 친구친구에서 비온뒤무지개재단의 후원주점이 열려요. '빈자의 커피'와 함께하는 커피타임부터 한채윤 상임이사가 직접 만들어드리는 칵테일 바에 수제 비건 메뉴까지. 의미 뿐만이 아니라 재미도 풍성한 후원주점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어요. 우리 꼭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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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하지 못한 직장=성소수자에게 안전하지 못한 직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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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노동자 4명 중 1명은 우울증상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해요. 여기에 최근 1년간 직장내 폭력을 경험했다는 응답자도 5명 중 1명 꼴이었다고 해요.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퀴어노동법률지원네트워크의 ‘성소수자 노동자 노동실태 및 정신건강 연구’가 밝힌 결과에요.
우을증상 외에도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는 성소수자 노동자가 5명 중 1명 이었고 실제로 시도를 했다는 응답도 3.1%나 된다고 해요. 이는 다른 인구집단에 비해 3.6배, 4.6배 높은 수치라고 해요. 수면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만연하여서 10명 중 6명이 겪었다고 하네요. 연구진들은 성소수자 노동자들이 겪는 곤경이 일터에서의 차별 혹은 혐오와 관련이 있다고 짚었어요. 결국 평등하지 못한 사회는 소수자에게 안전하지 않음이 다시금 증명된 셈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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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표현을 마주한 경기도민의 숫자가 무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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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 10명 중 4명은 최근 1년간 사회적 약자를 증오하거나 차별을 선동하는 혐오 표현을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해요. 경기도가 직접 실시한 '경기도 인권 관련 도민인식 조사'의 결과에요. 혐오 표현의 종류는 성별, 국적·인종·이주민·소수 종교, 장애 유무, 성적 지향 등으로 다양했다고 하여요.
경기도에는 약 1,400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어요. 그런데 이 중 40%라면 정말 어마어마한 숫자가 아닐 수 없어요. 차별과 증오를 선동하는 행동에 사회적인 경각심이 필요한 이유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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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무엇이 흥미로워?
앨라이들을 위한 문화&예술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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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퀴어락이 지금까지 전시한 적 없는 기록물을 공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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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아카이브에서 3월 6일부터 7월 27일까지 <우리는 끊임없이 다른 강에 스며든다> 전시를 선보여요. 고대 그리스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 “같은 강물에 두 번 발을 담글 수 없다”라는 문장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이 전시는 아카이브가 단순한 과거의 저장소가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끊임없이 영향을 주고 재구성되는 🌊살아 있는 흐름🌊임을 이야기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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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제주4·평화재단, 그리고 🌈한국퀴어아카이브 퀴어락🌈도 협업했습니다! 퀴어락에서는 1990년대 레즈비언 활동을 담은 29편의 기록물을 지원했습니다. 작가 8인 중 한 명인 이무기 프로젝트의 렉처 퍼포먼스 <트랜스-젠더-시간-지도>와 같은 연계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고 해요. 예약없이 무료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고 하니 여유로우실 때 이 전시의 흐름 속으로 함께 스며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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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대만연구센터에서 지난해와 올해 대만 젠더/퀴어 문화와 BL문화를 알아보는 온라인 포럼이 있었어요. 이곳에서 들은 정보를 거칠지만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아주 흥미로울 것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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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퀴어 활동가 치자웨이
대만의 젠더/퀴어와 관련한 역사를 살펴보는 과정에서 1986년 대만에서 공식 커밍아웃을 한 퀴어 활동가 치자웨이가 있는데요. 2019년 대만 동성혼 법제화에도 큰 공헌을 했다고 할 수 있어요. 그에 관한 이야기는 플랫폼C에서 정리한 글이 있어 공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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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 콘텐츠 플랫폼 가가울랄라
가가울랄라(GagaOOLala) 콘텐츠 플랫폼은 다들 아실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LGBTQ+ 콘텐츠를 전문으로, 검열 받지 않은 콘텐츠를 2017년부터 서비스했다고 합니다. Gaga와 Lala는 중국어로 게이와 레즈비언을 뜻하는 속어이고요. OO는 프랑스어 ou를 뜻하며 ‘또는’이란 의미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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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난 시립박물관의 BL 전시 ‘판타지 원더랜드’
타이난 시립박물관에서 2024년 11월 15일부터 2025년 3월 16일까지 BL 관련 애니메이션, 만화, 게임 예술이 전시가 있었어요. 여기서 눈에 띄는 점은 이 전시의 주최와 기획이 대만 정부와 타이난 시에 있다는 점이죠. 동성혼 법제화 이후 생긴 변화일까요? 전시에 다녀온 분의 이야기로는 꽤 수위가 높은 19세 이상 전시물 코너도 있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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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 커뮤니티의 지지를 받는 그 가수의 새 싱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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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 인 레드 들어?(Do you listen to girl in red?)"라는 밈조차 철 지난 느낌일 정도로 영어권 퀴어 커뮤니티에서 오랜 지지를 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걸 인 레드(girl in red)의 깜짝 싱글 <confession>이 2025년 2월 28일 공개되었어요. 영어권 팝에 그다지 관심이 없더라도 드라마 <하트스토퍼>에서 엘, 타라, 달시의 이야기에 얹힌 사운드트랙 'girls'는 한 번쯤 들어본 사람이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
음악적으로 'confession'은 2024년 3월에 나온 화려한 스튜디오 앨범 <I'M DOING IT AGAIN BABY!>와 전혀 다르고 오히려 활동 초기 곡들과 가까운 분위기예요. 초기 곡 'i wanna be your girlfriend'처럼 간결한 어쿠스틱 기타 리프만을 사용하고, 'summer depression'이 떠오르는 고백하는 톤의 내향적인 가사를 담고 있어요. 상당히 유명세를 얻은 입장에서 한 발짝 물러서서 과거를 돌아보려는 시도로도 느껴지는데요, 마침 마리 울벤이 새 영화 <Low Expectations>에 이른 성공 후 한계를 느끼고 고민하는 29세 예술가로 등장한다고 해요. 꾸준한 응원을 보내며, 걸 인 레드 팬이라면 영화에도 관심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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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숨지 않겠다'는 시인의 용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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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쳐라, 혼을, 얼룩덜룩 더럽고 우아한 몸들을 내 긴 목 속에 넣어 다오. / 여기는 뜯고 헤쳤지. 여기는 풀풀 흩날렸지. 여기의 게걸스러운 노래가 벽지 속 파고들어 물결무늬 파문을 그려 내는 동안 / 엉엉엉, 나는 불타는 집처럼 울었네. 조각난 애인의 장들 쓸어 모으며. 흥건한 핏물 위에서 양손 휘적이며. / 부서진 내 영혼, 부서진 내 영혼. / 밤새도록 자장가만 흥얼거렸다." ('여기' II에서)
요즘 주목받고 있는 송희지 시인의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파란, 2023)을 같이 읽고 싶어서 가져왔어요. "나는 대한민국 서울에서 출생했고 호모섹슈얼 남성이다"로 시작하는 장시 '여기'를 비롯해 깊고 내밀한 이야기를 토해내듯 쓴 시들이 많아요. 시인은 2002년생으로 젊지만 2019년에 등단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시집 발표 이전에는 정체성에 대해 암시적으로만 언급했음을 생각하면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은 더 이상 숨지 않겠다, 여기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선언으로 읽히기도 해요. 날것 그대로의 감정을 드러내는 목소리는 흔히 부담스럽거나 세련되지 못한 화법으로 무시당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이렇게 솔직하고 투명한 말들도 찬란하게 빛날 때가 있다고 생각해요. "내밀한 세계를 구체적인 시어와 이미지로 풀어내며 드러냈을 때, 서로의 오차 속에서 우리가 겹쳐지는 지점이 하나쯤은 있으리라 생각한다"는 시인의 말처럼(작가 인터뷰에서 발췌), 시집을 같이 읽으며 서로의 다름을 안고 우리가 함께할 수 있는 이야기가 무엇인지를 고민해 보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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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 콘텐츠 꼬꼬무’는 퀴어 관련 콘텐츠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짧고-약간 넓으며-깊이는 부족한 사적 콘텐츠 탐방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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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를 즐겨 들으시나요? 전 산책을 할 때나 집안일을 할 때 두 손이 자유로울 수 있는 팟캐스트가 좋더라고요. 수많은 팟캐스트 콘텐츠 중 <영혼의 노숙자>를 자주 듣곤 하는데, 게스트로 출연한 두 분의 입담이 좋아 꼬꼬무로 이어졌어요. 게스트의 정체는 책 <즐거운 남의 집>을 쓴 이윤석, 김정민 님이시고요. 이분들은 <서울은 이상한 도시>라는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고 있어요. 두 분의 케미가 재밌어 콘텐츠를 찾다 팟캐스트(유튜브로도 들을 수 있어요!) 게피방도 알게 되었어요. 두 분은 건축사이기도 해서, 관련 콘텐츠를 읽고, 듣다보면 나의 집-퀴어의 집-청년의 집에 대한 생각도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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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라이 레터, 잘 읽으셨나요?
이번 레터의 어떤 점이 좋았고 아쉬웠는지,
또 어떤 이야기들을 더 다뤄줬으면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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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주 유진 이요 현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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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라이'가 뭔가요?
❗'성소수자의 인권을 지지하는 사람'이라는 의미예요.
앨라이 서명을 통해 한국 사회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성소수자의 인권을 지지하는지 수치화하고 있어요.
더 많은 수가 모일 수록,
우리가 낼 목소리의 힘도 커지겠죠?
❓저는 퀴어 당사자인데,
앨라이 서명을 꼭 해야하나요?
❗당사자 여부와 상관 없이 우린 모두의,
서로의 앨라이라 선언할 수 있어요!
바이가 게이의, 논바이너리가 안드로진의
앨라이가 되어줄 수 있거든요.
주변에 아직 앨라이 선언을 안 한 사람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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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계좌: 우리 1005-502-576259 (예금주 사단법인비온뒤무지개재단)
contact@rainbowfoundation.co.kr 서울특별시 서울시 마포구 서강로 138 6층 (노고산동 10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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