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님. 비온뒤무지개재단 주은입니다. 지난 한 주간 잘 지내셨나요? 상근활동가 3명이 빠듯하게 일하는 비온뒤무지개재단에서는 총회 준비를 위한 야근이 이어지고 있답니다. 모두들 바쁜 와중에도 한 해의 결산을 통해 우리가 가는 방향과 위치를 확인하는 일은 활동가들에게 의미있는 일이 아닐 수 없는데요. 2022년 재단의 지원사업은 '작지만 의미있는 활동을 구석구석 지원하였다'고 평가해보았어요. 특히 신설된 '비빌언덕지원사업'은 소규모 프로젝트, 교육비, 단체 운영비, 홍보비 등 작은 규모의 실비를 즉각적으로 지원했고, 이를 통해 퀴어영화 상영회, 지역 퀴어 모임 등 다양한 지역에서 다양한 형태의 활동이 열릴 수 있었습니다.
작은 재단에서 지원사업 운영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아요. 그럼에도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이어가고 있는 이유는 단 한 가지입니다. 퀴어의 목소리를 내는 활동이 많아져야 하고 지속되어야하기 때문입니다. 책 '성소수자 지지자를 위한 동료 시민 안내서'의 저자 지니 게인스버그에 따르면 우리 각자는 한 평생 살면서 가지게 된 믿음을 쉽게 바꾸지 않는다고 해요. 이 사회에 살면서 갖게 된 편견, 곧 퀴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려면 무수히 많은 대화와 경험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비온뒤무지개재단은 지속적인 메시지 전달을 통해 우리의 주변, 그리고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문화, 학술, 인권 분야에서 다양한 퀴어의 목소리가 나오도록 지원사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공고한 편견이 존재하는 이 사회를 잘 살아가기 위해 각자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주변과 관계 맺고 서로 돌보는 것도 중요하고, 요즘 같은 환절기에 잘 먹고, 잘 자는 것도 중요하죠. 저는 한 가지를 더 제안드리고 싶어요.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작지만 구석구석 지원하는' 비온뒤무지개재단에 기부하는 것으로 앨라이 활동을 실천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기부를 통해 여러 퀴어 활동을 지원할 수 있고 또 직접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다보면 더욱 적극적인 앨라이가 되실 수 있을거에요. 🏃♀️🏃♀️
🎉신규 정기기부자(편견없는기부 4주차) : 23명
지난 앨라이레터가 나간 뒤에 7분이 비온뒤무지개재단의 신규 정기기부자가 되어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비온뒤무지개재단과의 더욱 진한 연결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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