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새로워진 앨라이 뉴스레터를 만나보세요 한 달에 한번 앨라이 여러분을 찾아왔던 뉴스레터가 새로운 구성원들과 함께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납니다. 앞으로 앨라이 뉴스레터는 비온뒤무지개재단의 자원활동가들인 ‘햇살(지영, 희원, 예지, 이드)’들과 함께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또한 월 2회를 목표로 발송되는 뉴스레터 중 1회에는 성소수자와 관련한 뉴스 소개 외에 콘텐츠 추천, 행사정보 알림이 등의 다양한 코너도 함께 담길 예정입니다. 새로운 도전에 나선 앨라이 뉴스레터와 자원활동가 햇살들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 변희수 하사 강제전역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여전히 '시기상조' 트랜스젠더라는 이유로 변희수 하사가 강제전역을 당한지 9개월이 지났습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유엔으로부터 해당 사건이 국제인권법을 위반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지난 10월 6일 유엔은 대한민국 정부가 유엔에 보낸 반박서를 공개했습니다. 반박서에는 트랜스젠더 군인의 복무는 한국에서 시기상조이며, 분단국가인 상황 또한 고려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에 변 하사 측은 유엔에 다시 의견서를 보내 반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겨울에 시작된 싸움이 계절이 바뀌어 가을이 되도록 끝나지 않고 있습니다. 평등한 권리를 위해 싸워온 변희수 하사도, 이를 지켜보는 트랜스젠더 당사자들도 몸과 마음 모두 지쳤을지 모르겠습니다. 다름을 존중받고 평등을 원하는 모든 앨라이들이 나서서 서로를 위로하고 연대해주길, 이 사건에 대해 계속해서 목소리를 높여주길 부탁드립니다. 가수 권도운님의 용감한 커밍아웃을 응원합니다 지난 7일, 국내 연예계에서 공식적으로 커밍아웃을 한 가수가 있습니다! 바로 트로트 가수 권도운님입니다. 2010년 데뷔 이후 방송 활동 10년 만에 본인이 성소수자임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한국에서 활동 중인 트로트 가수로서는 최초의 커밍아웃입니다.
그는 ‘성소수자의 인권을 대변하고, 연예계 커밍아웃의 지평을 열어가고 싶었다’며 ‘20년 만에 꿈을 이루었’다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행복하고 후련한 심정’이라고도 하네요. 국내의 성소수자와 앨라이들 역시도 그와 함께 기뻐하며 응원과 연대를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연예인 중 성소수자가 많이 가시화되지 않아서일까요. 대다수의 언론은 권도운님이 방송인 홍석천님 이후로 20년 만에 커밍아웃한 연예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간 연예인들이 본인이 성소수자임을 알린 일들이 있었습니다. 2017년 탑독의 한솔님, 2018년엔 가수 홀랜드님, 2019년에는 <아이돌학교>에 출현한 솜혜인님 등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보수적인 한국 사회에는 용기 있는 커밍아웃에도 혐오의 목소리를 내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앨라이 여러분들의 따뜻한 응원이 필요합니다. 용기 있는 커밍아웃에 대해 주변에도 널리 지지와 응원을 표해주세요. 혐오와 폭력을 사랑과 자긍심으로 덮어버리자 #Proudboys 게이 커플들의 행복한 순간과 함께 미국의 극우 백인 우월단체 Proud Boys란 이름의 해시태그가 트위터를 뒤덮었습니다.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이 두 조합, 미국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Proud Boys는 소수자를 향해 노골적인 혐오 표현과 폭력을 휘두르는 극우 단체입니다. 지난 9월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TV 대선 토론에서 이들의 혐오와 폭력에 별다른 비판 없이 'Stand back and Stand by(물러서서 대기하라)'라는 메시지를 던졌고 Proud Boys는 이를 공격 지시 대기로 받아들였습니다.
이에 인기 시리즈 '스타트렉'의 출연자이자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했던 배우 조지 타케이가 Proud Boys의 혐오와 폭력에 대항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그는 #ProudBoys란 해시태그를 달아 게이 커플들이 사랑을 나누는 장면이나 혹은 게이를 상징하는 사진을 트윗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는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었고 그 결과 사랑의 메시지를 담은 #ProudBoys는 88,000회 이상 트윗되었습니다. SNS에서는 익명성을 빌어 혐오의 말이 퍼지기 쉬운데요, 이를 사랑과 자긍심으로 밀어낸 자랑스러운 순간이었습니다. 달콤함은 사랑이 함께한다면 더욱 풍성해집니다 #ProudParent 성소수자에 친화적인 브랜드로 알려진 쿠키 브랜드 '오레오(Oreo). 미국에서 오레오가 'PFLAG(성소수자 가족들이 모인 미국의 비영리단체)'와 콜라보로 #ProudParent 캠페인을 10/31일까지 진행합니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성소수자의 상징인 무지개색을 띤 오레오를 10,000개 한정으로 선보였는데요. 트위터나 인스타그램에 #ProudParent, #Giveaway 해시태그와 함께 '앨라이'의 의미에 대해서 업로드하면 당첨자에 한하여 무지갯빛 오레오를 맛볼 수 있습니다. 무지개 오레오는 아니더라도, 오늘 퇴근하는 길엔 '앨라이란 무엇인가' 생각하며 오레오를 사봐야겠네요. 가슴 뭉클한 영상 한 편도 제작되었으니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편견에 가려지지 않은 '트랜스젠더'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누군가는 그렇게 말합니다. 트랜스젠더들이 정말 차별을 겪어? 오히려 트랜스젠더가 성별 고정관념을 강화시키지 않아? 트랜스젠더 여성은 '진짜 여성'이 맞아? 그런 말들에 질문하고 싶습니다. '당신은 트랜스젠더의 삶을 정말로 알고 있나요?'
손희정의 TMI에 출연해 게스트로 맹활약을 해주신 뮤즈님, 이번 영상에서 뮤즈님은 트랜스젠더 남성으로서 살아가며 경험했던 일들을 진솔하게 이야기합니다. 처음 몸에 대해 거부감을 느꼈던 순간의 답답함, 판사의 무례한 질문 앞에서도 항의할 수 없었던 순간, 신용카드를 만드는 간단한 일에서도 차별을 겪었던 일까지. 편견에 가려지지 않은 트랜스젠더 당사자의 이야기를 지금 직접 들어보세요. 만든 사람: 예지, 이드, 지영, 희원 편견없는 기부문화가 세상을 바꿉니다. |
🌈퀴어 관련 뉴스를 한데 모아 전해드리는 앨라이레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