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마지막 퀴어 소식 대방출! 메리 퀴어 크리스마스🎄
2023년이 저물어가는 12월, 앨라이 레터가 찾아왔어요.
추운 겨울에도 연대의 손을 놓지 않고,
함께 걸어가보아요!🤝
님을 위해 연말 특별 선물을 준비했으니
퀴어 뉴스 먼저 읽고 이어지는
이벤트에 참여해서 받아가시고요.😊
우리, 2024년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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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어떤 일이?
앨라이라면 꼭 알아둬야 할 소식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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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네팔에서 성소수자 부부 탄생!
2. 보건복지부 혐오 멈춰!
3. 미국이 보기에도 심각한 한국 인권 상황
4. 연말 맞이 앨라이 이벤트 2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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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뉴스 보고 공중제비 500번 하면서 네팔까지 갔다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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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렌드라 판데이(왼쪽)과 마야 구룽 (출처: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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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네팔에서 처음으로 성소수자 부부가 탄생했어요! 이 결혼은 남아시아에서도 첫 사례라, 의미가 아주 깊은데요. 트랜스젠더 여성인 마야 구룽(41)과 남성 수렌드라 판데이(27)가 지난 30일 혼인 신고에 성공했다고 해요! 🎉
네팔🇳🇵은 남아시아 국가들 중 성소수자에 대해 가장 개방적인 법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라고 볼 수도 있어요. 2007년부터 이미 성별, 성적 지향에 따른 차별을 금지하도록 했거든요. 2013년엔 시민권 문서에 ‘제 3의 성별’ 범주를 도입, 2015년엔 여권에 양성 외의 범주가 포함되도록 했고요. 그러나 그동안 네팔 법은 성소수자의 권리를 보장하라는 대법원의 권고에도 동성애자와 트랜스젠더 결혼에 대해선 외면해 왔다고 해요. 성소수자 인권 운동의 긴 투쟁 끝에 지난 6월 네팔 대법원이 성소수자(LGBTQ) 관련법 개정 때까지 LGBTQ 커플의 결혼 등록을 잠정 허용하라고 정부에 명령했어요.
최초로 혼인 신고가 받아들여진 지금, 이들과 함께한 인권 운동가 수닐 판트는 과거를 돌아보며 “결혼 평등을 위한 23년에 걸친 싸움의 승리”라고 긴 투쟁에 대한 소회를 남기기도 했어요. 네팔의 성소수자들은 역사적인 성취이자 기념비적인 날이라고 말하며 기뻐하고 있구요!🥳 남아시아에서 들려온 기쁜 소식! 쭉쭉 뻗어나가 모든 아시아에 무지개 물결이 넘실거리기를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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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의료법 시행규칙에서 입원실을 남·여로 구별해 운영하도록 규정하고 있어요. 이에 대해 지난 1월, 국가인권위원회는 "트랜스젠더가 의료 서비스에서 배제되거나 다른 환자에 비해 필요 이상의 비용을 지불하는 문제가 발생한다"며 별도 지침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는데요.🗣️
이에 복지부는 “모든 트랜스젠더의 사정을 사전에 예측해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것은 한계가 있으며,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답변해 인권위의 권고를 사실상 거부했어요. 어떤 국민을 위한 복지부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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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국 성소수자 인권특사실의 데이비스 수석고문이 한국의 성소수자들은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다고 말했어요. 그는 한국의 법률전문가, 활동가 등이 함께 전략을 세워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도록 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는데요. 한국 정부에서는 차별금지법이 16년 동안이나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죠.
이외에도 미 국무부에서 발간한 ‘한국 2022 인권 보고서’에는 젠더 기반 폭력에 대한 조사 및 책임 부족, 군대 내 성인 간의 합의된 동성 성행위를 범죄로 규정하는 법률, 남성이나 여성 이외 성 정체성 선택지 누락,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의 비영리단체 등록 신청 기각 등이 세세히 나열되어 있어요. 차별적인 환경으로 이목을 받는 한국, 부끄럽지 않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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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라이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연말 이벤트 2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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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벤트1. 뮤지컬 『13 후르츠케이크』에 초대해요
비온뒤무지개재단 단체역량강화사업의 지원으로 제작되었던 뮤지컬 『13 후르츠케이크』가 국립 정동극장 세실에서 재연됩니다! 2019년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꼭 봐야할 공연’이자 2020년 에딘버러 페스티벌 공연작이기도한 『13 후르츠케이크』의 관람 이벤트로 비온뒤무지개재단이 초대권을 준비했어요!😊 자세한 사항은 신청링크(여기)에서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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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벤트2. 『부모 말고 모모』 서평단을 모집해요
2013년 프랑스의 동성결혼에 관한 법 제정 이후 실질적인 사회의 변화가 만들어지기까지, 한 동성부부가 우여곡절을 온 몸으로 겪어낸 부모가 아닌 모모母母가 되는 과정을 담은 책 『부모 말고 모모』가 읽고 싶은 분들은 서평단에 신청해보세요 😀 자세한 내용은 신청 링크( 여기)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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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프라이드’ 축제, 유네스코 유산 등재 고고!🙌
‘프라이드(퀴어문화축제)’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하자는 제안이 나왔어요.🎉 프라이드의 문화유산 등재가 성소수자 인권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예상되는데요. 등재가 된다면, 보수적인 정부가 집권하더라도 성소수자 관련 정책을 퇴행시키기 어려워질 것으로 보여요. 국내 성소수자 단체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한국 정부도 등재 승인에 앞장서기를 바랄 뿐입니다!😤
'출교 구형' 이동환 목사를 지지하고 연대합니다
지난 11월 30일, 기독교대한감리회 이동환 목사(영광제일교회)는 성소수자를 환대하는 목회를 하였다는 혐의로 출교를 구형받았어요.😡 제2회 인천퀴어문화축제에서의 성소수자 축복식을 집례했다는 이유로 정직 처분을 받은데 이어, 교단이 내릴 수 있는 가장 수위가 높은 처분이 선고될 위기에 놓이게 된 것인데요. 선고를 앞두고 교계와 시민단체에서는 무죄를 선고하라는 요구의 성명서 발표가 이어지고 있어요.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기독교의 정신에 반하는 교회의 행보를 어디까지 지켜봐야하는 걸까요?
빌리 아일리시도 퀴어 가족이다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는 얼마 전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여성에게 육체적으로 끌린다고 밝혔어요. 이 발언이 화제가 되자, 그는 “모두가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오랫동안 그랬지만 그냥 말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덤덤하게 말했죠.
트랜스젠더의 주민번호, 안 바꿔준 보험사가 있다?
법원에서 성별 정정까지 마친 트랜스젠더의 주민등록번호 변경 요구를 거부하고 계약을 해지하겠다던 보험회사가 있었어요. 국가인권위원회 진정 이후에 주민등록번호를 변경하고 계약을 유지하는 것으로 입장을 바꾸긴 했고요.😠 앞으로 비슷한 피해 발생 시 인권위를 통해 구제받을 수 있으니 잘 알아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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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라이 레터, 잘 읽으셨나요?
이번 레터의 어떤 점이 좋았고 아쉬웠는지,
또 어떤 이야기들을 더 다뤄줬으면 하는지
아래 버튼을 클릭해 자유롭게 의견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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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김 연잎 유안 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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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라이'가 뭔가요?
❗'성소수자의 인권을 지지하는 사람'이라는 의미예요.
앨라이 서명을 통해 한국 사회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성소수자의 인권을 지지하는지 수치화하고 있어요.
더 많은 수가 모일 수록,
우리가 낼 목소리의 힘도 커지겠죠?
❓저는 퀴어 당사자인데,
앨라이 서명을 꼭 해야하나요?
❗당사자 여부와 상관 없이 우린 모두의,
서로의 앨라이라 선언할 수 있어요!
바이가 게이의, 논바이너리가 안드로진의
앨라이가 되어줄 수 있거든요.
주변에 아직 앨라이 선언을 안 한 사람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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